본문 바로가기

일상

삼양, 불타는 고추짜장 솔직 리뷰. 맛있게 먹어보자

반응형

안녕하세요 김재현입니다. 

 

핵 불닭볶음면과 같이 시킨, 불타는 고추짜장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리뷰하기 전, 한 두 번 먹어보고 리뷰하는 것이 아닌, 못해도 4~5번은 다양하게 먹어보고 리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정석 레시피대로도 몇 번 먹어보고....

 

안에 들어간 조미유를 빼고 먹어보기도 했으며 

 

계란 프라이에도....

 

김이랑 싸 먹어보기도 

 

그 외에도 액상수프를 넣고, 볶지 않고 그냥 비벼먹어 보기도, 고추 후레이크를 빼고도 먹어보면서 

 

어느 정도 이 라면에 대해 일가견이 생겼다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뻔뻔스럽게 리뷰를 작성합니다

 

자 먼저 겉표지입니다.

 

초록색 겉표지에 짜장과, 이 라면의 핵심 포인트인 청양고추를 들고 있는 고양이가 둘이 합쳐져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겉표지입니다.

 

불타는 키워드를 빨간색으로 칠해 매움을 표현한 거 같네요 

 

일반 라면 표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캐릭터적인 디자인입니다. 귀여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을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뒤의 성분들은 어차피 건강에 좋을 거 같진 않으니 넘겨두고 

 

중요한 포인트인 조리방법을 한번 살펴봅시다. 

 

조리방법의 포인트들을 한번 보자면, 

 

1. 끓이는 시간이 5분 30초로 일반 라면보다 생각보다 길다

 

2. 역시나 1분 30초 정도 '볶아' 먹는 것을 권유하며

 

3. 후첨 후레이크와 조미유는 나중에 조리 후 넣어 비벼먹도록 

 

되어있네요 

 

면은 평범합니다

 

 

면 외에 구성은, 불타는 고추짜장 액상소스와 마지막에 넣어먹는 조미유와 초록색 청양고추 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이 제품은 짜장 수프가 '액상소스'로 되어 있습니다

 

액상소스로 되어있는 짜장라면은 상당히 조리하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 이유는 뒤에 조리하는 과정에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구구절절 텍스트로 설명은 그만하고, 어서 물을 올려줍시다 

 

비빔라면의 장점 중 한 가지는 초반 물을 그렇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강 올려서 끓여줍시다.

 

물이 끓으면.... 

 

면을 끓이고 

 

면이 다 익었다 싶으면....

 

아 여기서 잠깐 

 

얼마나 익혀야 해요?라고 물어보신다면 개개인마다 면을 익혀먹는 취향을 존중은 해드리지만

 

맛있게 먹고 싶다면 평소에 끓이는 시간보다는 약 30초 정도는 더 끓여주세요 

 

레시피에 적혀 있듯이, 원래 이 라면은 5분 30초를 끓이는 게 맞는 라면입니다. 

 

5분 30초를 끓이면 , 짜장면 면발을 흉내 낸 듯한 오동통한 면이 완성되지만

 

꼬들한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언제나 저는 취향을 존중합니다 

 

물을 적적하게 남기고, 따라줍시다 

 

비빔라면을 드시는 분들 중, 물을 다 빼버리고 면에 액상수프를 '비벼' 드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것도 취향을 존중해 드리고 싶지만, 이 라면만큼은 물을 적적하게 남겨 면을 볶아 먹읍시다 

 

이유는 뒤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물을 생각보다 적적하게 남겨줍시다. 생각보다 오래 볶아야 합니다.

 

제가 물을 많이 남겨서 볶아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한 이유 

 

그리고 이 라면이 까다로운 라면에 속한다고 했던 이유는 

 

바로 액상수프가 '소스' 형태로 되어있는 라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짜짜로니가 있습니다. 

 

평소에 짜파게티를 드시던 분 들이, 짜파게티를 먹는 방식대로 짜짜로니를 먹었을 때, 그 맛에 많이들 실망하셨을 거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분명 똑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짜장라면이 액상수프가 소스 형태일 때는..... 반드시 중 약불에서 1분 30초 이상 볶아 먹어야 그 맛이 살아납니다.

 

그냥 비벼먹게 되면, 시큼하고 면과 짜장이 따로 노는듯한 맛에 그만 실망하고 맙니다.

 

왜 그런가 한번 생각해보면, 짜장 액상소스는 다른 비빔라면 액상소스처럼 묽지 않습니다. 

 

액상소스는 액상소스지만 조금은 꾸덕한 액상소스이지요.

 

이러한 액상소스를, 물과 함께 볶아내 면에 제대로 녹여내야만 본래의 짜장라면 맛이 살아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이 라면만큼은 물을 적적~하게 남기고 중 약불에 1분 이상 볶아 먹어주세요. 제발

 

자 어디 볶아봅시다.

 

그리고 물 양을 생각보다 적적하게 남겨달라고 한 부탁도, 1분 이상 볶았을 때

 

물이 부족하면 소스들이 냄비에 들러붙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물이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볶아주세요. 볶다 보면 

 

볶다 보면....

 

이렇게 볶다 보면, 많은 거 아닌가? 생각했던 물의 양은 어느 순간 줄어들어 있고 

 

꾸덕하게 적절하게 볶아진 고추짜장이 완성됩니다

 

자 짜장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완료 후 넣어먹는 후첨 후레이크와 조미유에 대한 분석입니다.

 

 

청양고추 후레이크는 넣어 먹는 게 나은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넣어먹는 게 더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청양고추 후레이크 때문에 맛이 크게 변하는 게 아닙니다. 원래 이 라면 짜장 액상소스 자체가 매콤하고 속이 얼얼 ~ 합니다

 

그런 매콤함과 얼얼함을 조금 도와주는 역할이지, 이 후레이크 존재 여부로는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얘는 그냥 다 넣어줍시다.

 

핵심 중 핵심, 후첨조미유는?

이놈은 조금 조심해 줍시다. 맛은 짬뽕 같은 것에 들어가는 고추기름 맛이 나는데....

 

이 짜장라면 자체가 매운맛과 짜장 맛,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고 했다 보니, 짜장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후첨조미유를 다 넣어먹게 되면 

 

이것도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고추기름 맛이 너무 강해 보기에는 짜장인 데, 마치 짬뽕면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고추기름 라면을 먹고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빼고 먹느냐? 그것도 생각 해보면 참 아이러니 한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짜장라면 맛은 짜장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후첨 조미유를 안 넣어먹자니, 짜장맛이 은은하니 얼큰하니 맛은 괜찮은데 

 

참 2프로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단 '절반'만 넣어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절반' 만 넣어먹거나 차라리 넣어먹지 않는 것입니다. 

 

자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완성했습니다.

 

그럼 어디 먹어보고 맛 평가를 해볼까요?

 

맛 괜찮아요

적당히 짜장맛도 나면서 매콤합니다. 매콤이 아니라,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이 먹었을 때에는 맵다고 느껴질 정도로 맵기입니다. 일반 불닭볶음면보다는 덜 매운데, 맵다고 소문난 국물라면들 보다는 맵습니다.

 

청양고추 후레이크가 그 얼얼함을 한층 더해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불닭볶음면에 무언가를 섞어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탓도 있지만, 

 

불닭 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어 얼큰한 짜장맛을 내는 라면들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하지만 글쎄........

글쎄요..... 맛도 있고, 적당히 매콤하고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짜장맛을 상당히 잘 구연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매운 것도 아니고 

 

좋게 말하면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만능라면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뭐 하나 특색 없는 이벤트로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듯한 라면입니다.

 

적당히 짜장맛도 나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적당히 맛도 있는데..... 

 

맛이나 여러 가지 기본 요소들이 빠지지 않는 중에서, 그중에서도 한 가지 특색이 있는 라면들이 대히트를 치고 있는 지금에 

 

원래의 기본 요소들의 기본 능력치를 향상시킨 기분인데.... 상당히 애매합니다. 

 

맛이 애매하다 보니, 다른 음식과의 조화를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김부터 시작해서 계란 프라이 까지, 맛이 애매하게 특색이 없어 곁들여 먹는 음식들에 맛이 다 묻혀 버립니다. 

 

그리고 매운 것도 매운 것이지만, 청양고추를 넣어먹어도 빼 먹어도, 액상소스 자체가 청량고추 베이스인 건지 

 

입이 매운 건 둘째치고 이상하게 속이 얼얼하게 쓰려오는 다른 단점도 존재합니다. 

 

짜장맛과 매운맛,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는 건 좋은데 애매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결론은 

맛있습니다. 맛도 적당히 매콤 한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라면이지만......

 

글쎄요....? 

 

저만 해도 이 라면이 가끔 생각나서 한 번씩 사 먹어는 보겠지만 

 

솔직히 자주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인터넷 주문으로 시켜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을 확 끌어당기는 포인트도 없는 데다가, 인터넷으로 배송비까지 줘 가면서 먹어야 하는 라면이라니

 

상당히 애매한 라면입니다.

 

하지만 나는 짜장맛도, 매운맛도 느끼는 그런 하이브리드 한 라면이 먹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