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사이에 날이 무척이나 따듯해졌습니다.
별거 아닌 사건이지만, 위탁판매업체에 대한 한계를 느낀 저는,
요즘 제조사에 직접 전화해서, 위탁판매 업체를 손수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먼저 어떤 아이템을 위탁판매로 판매할지 결정했습니다.
노트북 파우치가 보이시나요 ?
제 스토어에는 몇 개의 노트북 파우치가 있는데, 올린 제품 수 대비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트북파우치 위탁업체를 직접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구글에 무작정 노트북 파우치를 검색했습니다.
노트북 파우치, 15인치 노트북 파우치, 13인치 노트북 파우치 등 여러 키워드를 살짝살짝 바꾸어서 검색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찾았다면
그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참고하여서,
브랜드를 구글에 검색해,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내 직접 전화를 걸거나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도 이런 걸 잘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성격도 아니었던 저였지만,
전화를 걸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음을 뻔뻔하게 드셔야 합니다.
뻔뻔한 마음을 가지고, 용기 내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 네 안녕하세요. ㅇㅇ회사가 맞나요? "
" 네 맞습니다 ~ 무슨 일이시죠 ~ "
" 네 안녕하세요,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개인인데요, ㅇㅇ브랜드 노트북 파우치 위탁판매 좀 해보고 싶어 전화드립니다 "
이렇게까지 말이 끝나면 보통 반응은 두세 가지 정도 나뉩니다.
첫 번째로는, 이러한 전화를 조금 받아본 업체라면, 이메일을 하나 알려주고, 거기다 간략한 정보와 함께 메일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위탁판매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고 위탁판매에 대한 판매방식을 설명하고, 역시나 이메일로 간략한 정보를 요청할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위탁판매 안 한다고 하는 업체라면,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끊으시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총 10개가 넘는 업체에 뻔뻔하게 전화를 걸었고, 10개의 업체에서 이메일로 간략한 정보를 적어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회사가 요청한 것처럼, 아주 '간략한' 메일을 제 사업자 등록증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저 이후로 며칠이 지난 지금, 저는 과연 위탁업체를 구하는 데 성공했을까요??
보기 좋게, 10개가 넘는 업체 모두 다 회신 메일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 한 업체에서 죄송하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실패한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결과적으로는 회사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도, 위탁판매를 내어 주는 건, 어느 정도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자칫하면 팔지도 못하고,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만 갉아먹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저는 정말 회사가 요구한 대로 '간략하게' 메일을 보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유튜브 등 위탁업체를 구하는 법을 검색해보니, 사업구상, 판매하는 방식, 전략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것들을, 구체적으로 메일이나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 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판매를 불러일으킬 것인지, 어떤 차별성을 둘 것인지 등 다양판 판매 전략과 함께
조금 더 메일을 구체적으로 작성함은 물론이고, 조금 더 상세한 대안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당연한 진리입니다. 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겨우 스토어 하루 방문자 150명에, 1월에 스토어를 오픈해 대형 스토어도 아닌 제가,
겨우 몇 마디로 위탁업체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모순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여러 박람회에 참여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업체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리빙 디자인 어페어가 있겠습니다
허나 지금 문제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이런 박람회 자체가 개최가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메일이나 전화로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 같은 초보 스토어가 위탁판매업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직접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 어떤 초보자의 열정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화만 주구장창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노력으로는, 전화통화와 메일 내용을 조금 더 신경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앞이 캄캄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고쳐, 바꿔가면서 전화를 걸어 봐야겠습니다.
사이버 강의로 대체수업을 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방학 때보다 시간이 부족해졌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겠다 다짐하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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