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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방법들

블로그에 글 쓰는것을 다시한번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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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현입니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1학기를, 주로 사이버강의를 하며 보내고 있고, 김재현 샵은 여전히 그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심도 없이, 뻔뻔하게 몇 달만에 티스토리에 기어 들어와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우선은 요즘 스토어에 대한 근황과, 내가 그동안 ' 왜 '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Q. 근황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역시나 스마트 스토어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긴말 필요 없이 스토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은 매출과는 크게 연동되지는 않지만, 스토어 찜 수가 1,000개를 넘었습니다.

 

 

 

 

이번 연도 3월까지의 매출입니다.

(4월 매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보다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이번 3월의 순수익입니다. 

(4월도 마찬가지로 비슷합니다.)

 

 

작년, 제발 순수익이 100만 원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Q. 어떻게 이렇게 순수익이 늘어나게 되었는지? 

 

 

 

A. 사실 정말 큰 노하우나 방법은 없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기존처럼 꾸준하게 아이템을 올리고, 키워드를 분석했고, 다시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던 도중, 판매하던 아이템 중 하나가, 점점 네이버 쇼핑 순위가 오르더니, 상위 노출이 되어 매출과 순익이 크게 뛰게 되었습니다. 

 

 

상위 노출을 위한 노력이나 방법도 딱히 없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고, 운이 작용했고, 운이 되어서 이렇게 된 거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

 

 

 

Q. 스토어가 나름대로 성장하면서 변한 점이 있을까요?

 

 

A. 마찬가지로 없습니다.

 

 

순수익이 100만 원 정도라면, 제 대학생활은 정말 크게 변할 줄 알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용돈을 받고, 가끔은 돈이 부족합니다. 생활은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변한 걸 생각해본다면....

 

 

주문을 처리하는데 조금 더 능숙해졌고, 고객과 소통하는 법이 조금은 능숙해졌다는,

전보다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능숙' 해졌다는 정도가 있겠네요. 

 

 

 

저는 유튜브나 어느 강의에서 기초적으로 다룰 법 한 내용으로 계속해서 아이템을 올렸고,

결과는 이렇게 원하던 바를 결국 이루게 되었습니다. ( 크게 변한 건 없지만 )

 

 

 

Q. 몇 달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돈을 떠나, 나같이 스토어를 처음 시작하는, '창업' 에는 아무런 감이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강의나 글은 없다고 생각하여,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취지는 좋았으나, 몇 안 되는 글을 작성하고, 에드 샌스 허가를 받고, 스토어가 점점 성장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 '스토어나 다른 일구어놓은 사업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다'라는 건방진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같이 헤매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목표라는 호통하게 이야기했던 사람이, 이제는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게, 시간 대비 수입 효율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점점 소홀해졌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고, 비겁하기까지 합니다.

 

 

 

Q. 그렇다면 블로그를 포기하고 열중한 다른 사업들은, 김재현 씨가 말한 것처럼, 시간 대비 효율이 그렇게 좋았을까요?

 

 

 

A. 정답부터 말하면, 당연히 ' 아니요 '입니다.

 

 

 

우선 스토어를 보자면.. 점점 매출이 성장하기는 했지만, 그 안에서 여러 창업이나 마케팅의 기술, 노하우를 배웠기보다는 기존의 방법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시간을 쓰고 돈을 버는 일반적인 노동과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스토어 매출을 지금까지 올리기까지는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아이템을 올리고, 키워드를 발굴하고, 내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사용해서 돈을 버는 단순한 노동이 아닌 방법으로, 돈이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호언장담하게 말했던 저는, 일반적인 돈벌이보다, 아니 그 일반적인 돈벌이 이하의 방식으로 돈을 벌어왔고, 그것이 그 어떤 다른 노동이나 일 보다 효율이 좋다고 믿어왔습니다.

 

 

이런 깨닫음을 얻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템을 올리고, 주문을 처리하고, 똑같이 아이템을 올리고, 내 시간을 사용하는 저를 보고는, 어느 순간 ' 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는 거만한 핑계를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자체도 효율이 좋지 않다는 정말 거만한 태도로 살아온 몇 달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작은 노트에 제 생각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읽었던 책,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 순간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

 

 

이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별거 아닌 노하우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힘들었던 하루를 되돌아보았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생각났습니다.   

 

 

 

몇 달 전, 거만했던 저는 '효율이 좋지 않아'라는 거만하고 건방진 태도로 티스토리 블로그와 점점 멀어졌지만, 사실 이 작은 티스토리 블로그는 제게 그 어떤 사업이나, 공부보다 중요했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자신의 작은 노하우를 글로 작성하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던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렇게 생각을 확장시켜 나가는, 지금 하고 있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던 ' 사업 ' 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익이 십만 단위에서 백만 단위로 늘어났다는, 아주 우스운 이 사실이, 저를 이렇게 거만하고 바보스럽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다시 한번 블로그에 쓸 글을 정리하고, 성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어휘와 문장력으로 다시 한번 글을 작성해나가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쓸 사진을 정리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목표는, 기존의 스마트 스토어 글을 꾸준하게 작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작성해 나갈 내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스토어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정말 특별한 노하우나 공부는 필요 없습니다. 기존에 블로그에 올렸던 방식 그대로, '꾸준히' 아이템을 찾아내고, '꾸준히' 아이템을 올리는 것 밖에는 말입니다.

 

스토어뿐만 아니라, 내가 읽었던 책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들. 내가 감명 깊게 봤던 유튜브들. 
내 하루의 감정과 생각들, 이 모든 것을 차분하게 정리해서 올려 볼 생각입니다.

 

 

 

효율이 좋지 않다는 거만한 태도로, 생각하기를 거부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누군가와 소통하는 그 사실은, 사실 지금 모든 것을 통틀어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했던 것들 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제가 블로그에 소홀해졌을 때에도, 제 형편없는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아 댓글과 방명록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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